사장님 그리고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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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la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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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선천적으로 유제품 알러지가 있습니다.
잠깐 만지는것은 가능하지만, 우유는 물론 치즈나 요구르트까지 먹지를 못합니다.
저랑 아이는 지난주에 지인의 소개로 평택으로 베이킹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케릭터빵이라서 아이는 기대반 저는 두려움반으로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바로 우유 성분이 들어가있지 않을까? 하는 저의 두려움에서였지요.
다행히 네이버로 예약시 사전 알러지 체크를 하였고, 매장 방문시 사장님께서 다시한번 확인 후 저에게 2가지 선택 사항을 주셨습니다.
첫번째는 기존에 레시피로 그대로 만들지만, 완성품을 취식 하지 못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레시피에서 우유를 빼고 맞춤레시피로 만들지만,
기존 레시피와는 달리 맛은 보장 할수없다는 방법...
저는 두번째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했으니까요.
그런데 수업이 다 끝나갈쯤 아이가 실수로 반죽을 바닦에 떨어뜨려서 결국 완성품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저희 아이 혼자만의 맞춤 반죽이라서 여유분도 없었구요.
주말이라서 매우 바쁜 시간대이기에 다시 반죽을 준비 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했고, 결국 저희 아이는 울면서 베이킹체험을 마쳤야 했습니다.
아이는 서러움과 속상함에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저는 한참을 달래야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이에게 조용히 젤리 2봉지를 주시더군요.
말잘듣고, 울지않는 용감한 친구한테만 준다고 달래면서요. 다행이 아이는 젤리를 먹으면서 울음을 멈추었고, 저는 키카 사장님 내공이 어마어마하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세심한 배려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후 저희는 놀이방에서 1시간 정도를 더 놀다가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주차등록을 마치고 인사를하고 나가려는데, 베이킹 선생님이 저희 아이를 부르는것 이었습니다.
다녀온 아이 손에는 작은 포장지가 들려있었는데, 알고보니 사장님이 아이가 너무 아쉬워 한다고, 집에가서 안전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레시피로 베이킹 키트를 준비해
달라고 선생님께 말씀하신거였습니다. 바쁜데 시간을 별도로 내서 선뜻 준비해 주신 선생님과 아이를 진짜로 좋아하시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영업자에게는 코로나가 참 많이 힘든 시기였을텐데, 보여주신 따스한 배려가 제에게는 큰 고마움으로 다가와서 이렇게 본사에 칭찬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장님 부자되세요~ 그리고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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